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솝 우화/목록 (문단 편집) === 과부와 하녀들 === > 일하기 좋아하는 과부에게 하녀들이 있었다. 이 과부는 수탉이 울면 바로 일어나 꼭두새벽부터 하녀들을 깨워 일을 시켰다. 결국 녹초가 된 하녀들은 수탉을 잡아 죽였다. 하지만 과부는 새벽을 알지 못하게 되었고, 마침내 한밤중부터 하녀들을 깨워 일을 시키기 시작했다. 이 이야기와 관련된 속담은 [[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]] 참조. * 과부의 자리는 부자로 바뀌기도 하고, 하녀들은 하인들로 바뀌기도 한다. * 어느 집에 부지런하고 엄격한 부자가 살았다. 어찌나 그래서인지 하인들을 지 멋대로 다루고 부려먹곤 해서 소문이 자자했다. >사람들: 저 성깔 못한 첨지! 모두들 손가락질을 했다. 주인은 새벽 동트기도 전에, 닭이 울면 하인들을 깨우는 것이었다. >닭: 꼬끼오! 꼬끼오! >부자:(고래고래 소리지른다) 이놈들아, 닭이 언제 울었는데 아직까지도 잠만 자냐! 빨리 일어나지 못해?! >하인들: 칫, 벌써 새벽인가! 게다가 주인은 닭이 실수로 한밤중에 갑자기 울더라도 즉시 일어나 하인들에게 일을 시켰다. >부자: 이 게으름벵이놈들아! 닭이 울었으니, 일이나 해! [[김진철(코미디언)|주인 대접도 건방지다!]] 하인들은 매일같이 닭 울음소리에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만 했다. 밤늦게까지 계속 일하느라 지치고, 불만이 쌓인 하인들은 동트기도 전에 닭이 주인을 깨우는 게 못마땅하여 마침내 주인이 없는 틈을 타 닭의 목을 비틀어 죽여버렸다. >하인 1: 됐다, 닭이 죽었으니 우린 늦게 일어나도 될 거야! >하인 2: 이제 다리도 뻗고 마음 놓고 잘 수 있을 거야. 저놈의 꼬끼오 소리 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빡쳤는데. >하인 3: 맞아, 맞아! 닭만 없으면 문제가 해결된다! >하인 4: 드디어 우리 세상이다! 다음 날 부자는 닭이 죽은 걸 보고 따져 물었다. >부자: 누가 이 닭을 죽였느냐!? >하인들: 모릅니다. 하지만 하인들이 맘편히 잔 반면, 부자는 잠을 이루기 불편했다. >부자: 닭이 없으니 시간을 알 수 없잖아. 에라이, 지금이 새벽이라고 봐야겠어! 초조해진 부자는 마침내 초저녁이든, 한밤중이든, 새벽 일찍이든지 시도 때도 없이 하인들을 깨워 일을 시키게 되었다. >부자: 야이놈들아, 어서 일어나지 못하겠느냐!? 이래서 내가 잔소리에 욕을 안 할 수가 있느냐?! 이 말하는 가축들 같은 놈들, 회초리 가져와야 말을 들을 거냐? 회초리 가져와서 때리기 전에 어서 일어나!! >하인들: 하아암... 주인님, 아직 깜깜한 밤중입니다! >부자: 닥치거라! 내가 일어났으면 그게 아침인 줄 알아. 빨리 일어나서 일 해! 부자는 하인들을 들들 볶고 두들겨 팼고, 하인들은 전보다 훨씬 더 엄격한 통제 아래 힘들게 일을 해야만 했다. >하인 1: 씨팔, 잔꾀만 부리다 일만 더 많이 하고, 많이 얻어맞게 되는구나... >하인 2, 3: 괜히 얕은꾀 부리다가 망했다. >하인 4: 이제 와서 후회해 봤자 무슨 소용 있겠나? 그냥 일이나 하세. * 판본에 따라 하녀들의 자리에는 게으름뱅이 일꾼 혼자만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게으름뱅이 일꾼은 아침에 수탉 울음소리를 듣고 일어날 때마다 잠 좀 실컷 자게 새벽이 안 오면 좋겠다고 불만한다. >게으름뱅이: 새벽이 안 오게 하는 방법이.... 아! 저 얄미운 닭대가리... 새벽만 오면 먼저 일어나 울어대니까. 새벽이 더 오지 않게 어서 죽여버려야지! 그날 저녁, 게으름뱅이 일꾼은 수탉을 몰래 잡은 뒤 다른 곳으로 끌고 갔다. >게으름뱅이 일꾼: 네놈이 너무 시끄럽게 울어 새벽을 부르거든, 실컷 자고 싶은데 너 때문에 실컷 잘 수가 없잖아. 꼬끼오 소리 때문에 내가 그동안 얼마나 빡쳤는지 알아? 그래서 넌 죽어야 해! >수탉: 제발 살려줍쇼, 새벽은 제가 불러 오는 게 아니고.... >게으름뱅이 일꾼: 듣기 싫다, 이놈앗!! (수탉을 죽여버리고) 수탉이 죽었으니까 이제 새벽도 안 올 거다. 그럼 실컷 자야지! 다음 날, 농장에서는 수탉이 울지 않았으나 농장의 사람들은 모두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제 할 일을 하는데, 게으름뱅이 일꾼은 수탉이 죽어서 새벽이 안 올 거라고 믿고 자고 있었다. 게으른 일꾼이 안 보이자 농장 사람들이 일꾼을 찾아갔다. >농부 1: 이런 게으름뱅이 놈 같으니라고. 한나절이 되도록 자시겠다? (일꾼을 두들기며)썩 일어나지 못해!? >게으름뱅이 일꾼: 어? 날이 밝았어요? 이상하다... 수탉도 없는데 어떻게.... >농부 2: 뭐라고! 이제야 알겠군! 바로 저 녀석이 수탉을 죽여버린 거야. 왜 수탉이 안 우나 했더니! >농부 1: 야이 게으른 자식아! 이 개자식, 어디 혼 좀 나 봐라, 새꺄! 농부들에게 얻어맞은 게으름뱅이 일꾼은 엉엉 울면서 궁시렁댔다. >게으름뱅이 일꾼: 엉엉, '''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'''는 말이 사실이구나!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